[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서울시 서초구는 서초구성평등활동센터와 함께 관내 초등학생 3학년, 4학년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올바른 성인식 확립을 위해 '역사 위인으로 배우는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실로 직접 찾아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개발된 역사 위인 애니메이션과 입체 퍼즐 교구를 활용하는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역사 위인의 업적과 삶을 통한 성 평등한 역사의식 확립 및 양성평등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특히 이번 교육은 여성친화도시 서초구에서 구민 친화적인 삶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며 모니터링 활동을 하는 서초여성친화서포터즈 회원들이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 인지 교육을 재미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하면 좋겠다는 제안으로 시작된 것이다.
구는 박에스더, 김만덕, 선덕여왕 등 역사 위인들의 삶을 담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교육 영상을 서초구성평등활동센터와 함께 제작해 성 평등한 의식변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입체 퍼즐 교구를 만드는 체험활동까지 추가해 아이들의 흥미 유발과 더불어 역사적 배경과 시대적 의의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집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3학년 또는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교육을 신청한 학교로 총 4번에 걸쳐 직접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다양한 양성 평등정책을 추진해 2016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2020년에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자치구 성평등활동센터 시범사업'공모에 선정돼 '서초구성평등활동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현재 '서초구성평등활동센터'는 성평등 콘텐츠 개발·대상별 성평등 교육·연구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양성평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양성평등 교육, 자라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알기 쉬운 교육이 필요하다"며 "역사 위인들의 삶을 통한 교육으로 아이들이 꿈도 키우고 성 평등한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