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토)
아임스토리, 여행에세이 프로그램 운영 "책쓰기를 통해 지역문화 알아가요“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출판교육컨설팅 아임스토리가 여행에세이 책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주민들이 마을여행자가 되어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에세이로 써내 책으로 출간하는 것이다.

익숙한 동네를 여행자의 시선으로 낯설게 보면서 새롭게 알아가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 각자 자신만의 마을코스를 개발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해당 장소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역사를 알아가고, 여행에세이 쓰는 방법도 배운다.

그동안 아임스토리는 부천평생학습센터 <오감으로 쓰는 여행에세이>, 신석도서관 <마을여행 에세이: 소소한 여행>, 일산한양문고 <골목여행 에세이 쓰기>(경기문화재단 후원), 길 위의 인문학 <시민이 쓰는 인천이야기> 등 지자체 공공·민간기관과 함께 본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여행에세이집은 문집 수준에 머물지 않고 출판사와 연계, <소소여행>이라는 단행본 시리즈 책으로 제작하여 판매할 만큼 완성도를 높여 주목을 받았다.

현재 아임스토리는 검암도서관, 검암중학교, 간재울중학교, 마전중학교와 함께 인천서부교육청이 주최하는 마을연계 독서자원 개발 프로젝트 <서곶路드, 골목을 E.A.T하다>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말부터는 천안중앙도서관의 2021 길 위의 인문학 ‘기억과 기록 사이’의 '우리 동네 여행에세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여행책을 제작할 예정이다.

아임스토리는 글쓰기 강의뿐만 아니라 소설, 역사 속 인물의 상황과 감정에 자신을 대입해서 스스로를 찾아가는 인문학 강의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학과 철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읽기 및 토론활동을 통해 마음의 공간을 채우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글쓰기 및 인문학 강의를 주도하는 강사는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이다빈 대표다. 이 대표는 26년 동안 다양한 상처를 가진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글쓰기가 지닌 치유의 힘을 믿게 되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지 않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펴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행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인문학과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결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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