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공익법인 유앤아이월드(이사장 노휘식)는 이달 16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상계9단지경로당과 상계10동임광아파트경로당에서 ‘K-스마트 치매예방경로당’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상계10동 대림경로당이 첫 번째 스마트 경로당으로 지정된 후, 정기적인 치매예방특강이 진행되었고,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인근 경로당에서도 치매예방특강 및 스마트경로당 지정 요청이 이어져, 2, 3번째 스마트 경로당이 탄생하게 되었다.
K-치매예방 스마트경로당은 단순히 현판을 올리는 1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경로당을 모든 세대가 찾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고자 한다.
유앤아이월드는 정기적으로 인지강사를 파견해 치매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문 강사를 양성과정도 준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경로당을 어르신들께서 시간때우는 곳이 아닌 손자, 손녀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효(孝)자원봉사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봉사대회의 취지는 경로당 인근 중고등학생들에게 치매예방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인지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다. 유앤아이월드는 공식적으로 봉사활동확인서 발급 인가 기관(VMS)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유앤아이월드 관계자는 “최근 각 지자체에서 스마트 경로당을 표방하면서 VR이나AI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지만,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스스로 사용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결국 스마트 경로당이라도 결국 사람 대 사람의 만남이 핵심”이라고 전하며 “좋은 콘텐츠와 기기가 있어도 그것을 어르신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유앤아이월드는 이 부분을 채워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