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김창만 기자] 그로테스크(Grotesque)한 장면과 퍼포먼스, 설치, 영상 등의 풍자적 작품으로 2021년 폴란드 Allegro그룹에서 주최하는 국제 미술 대전(Allegro Prize 2021)에서 90여 개국 1,601 명의 지원자 중 30인에 선정되며 차세대 유망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신진아(JINA SHIN)가 국내 첫 개인전 'Twinkle Colorful'을 오늘부터 시작한다.
아티스트 신진아의 작품은 아이러니한 상황과 정치적 풍자에서 시작한다. 그녀의 미학적 상상과 개념은 현상의 세밀한 관찰과 해결책을 찾는 작업으로부터 나온다.
이번에 룬트갤러리(Rund Gallery)에서 시작하는 그녀의 첫 개인전 'Twinkle Colorful'은 겉모습으로 현혹시키는 귀여운 오브제 '요술봉'이 관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유쾌한 풍자적 설치 전시다.
경희대 조소과를 다니며 다양한 조각 작품과 발칙한 퍼포먼스로 아티스트 신진아의 지금을 상상하게 만들며 독일로 건너가 최근 슈투트가르트 국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디플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녀는 현재, 다양한 상상을 그녀의 미학적 개념으로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며 진화 중이다.
■ 아티스트 신진아(JINA SHIN) 개인전 'Twinkle Colorful'
룬트 갤러리 Rund Gallery(서울 용산구 보광동 우사단로10길 88) | 2022. 8.1~8. 31
알록달록한 모래 속에 꽂혀 있는 요술봉.
요술봉들은 호기심과 함께 상실한 것 같았던 동심을 불러온다.
어린 시절 수집열을 자극했던 향수에 이끌려 요술봉들을 뽑는다. 하지만 그와동시에 요술봉의 태반인 모래는 균열을 일으키며 부스러지고 만다.
작업은 특정 인간군상에서 얻은 영감에서 시작되었다.
뽑혀진 요술봉은 괴이하게도 털로 뒤덮여 있다. 털로 인해 요술봉의 귀여운 이미지는 극적으로 변한다.
남성의 성기나 정리 안된 다리마저 연상시킨다. 이는 마치 너무도 사랑스럽고 완벽한 호감형 외모를 갖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극적으로 상반된 특징을 지닌 사람들과도 같다.
모래 속에 꽂혀 있던 요술봉은 그처럼 겉모습에 현혹되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요술봉을 뽑는 순간, 그들은 혐오스러운 이미지와도 마주해야 하는 반전을 겪는다.
이 작업은 바로 그들의 행태를 풍자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Similar, but different'는 외관상 완벽히 사랑스럽지만 그런 겉모습만 쫓는 사람들을 언제든 엿 먹일 준비가 된 요술봉이다.
- 아티스트 신진아 개인전 'Twinkle Colorful' 작가 노트 중에서 발췌
아티스트 신진아(JINA SHIN, b.1989)
신진아는 1989년 대한민국 인천에서 태어났다.
2015년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후, 최근에는 슈투트가르트 국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디플롬 과정을 밟고 있다.
이곳에서 그녀는 주로 조각을 전문으로 하는 설치 조각가 Christian Jankowski 교수 클래스의 일원으로서 예술적 이해와 기술을 심화시키고, 퍼포먼스 및 개념 미술뿐만 아니라 국내 및 국제 미술 시장에 중점을 두고 수학 중이다.
아티스트 신진아의 작품은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지만 씁쓸하면서도 가혹하며 조각부터 설치,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녀는 또한 그녀의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래픽 디자인 및 미디어는 강력한 시각적 이미지를 생성하고 개인과 인물을 묘사한다.
신진아는 조각과 설치뿐 아니라 영화, 비디오, 사진 등의 미디어를 함께 활용하여 매체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고, 신체 일부를 오브제로 이용해 하나의 사회와 그 속에 존재하는 개개인의 문제들을 비판하며, 동시에 매우 풍자적이고 위트 있는 시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를 하며 진화 중이다.
그녀는 한정적인 범주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업을 추구하며 모든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연결 고리는 아이러니의 힘으로 작동한다.
2010-2015 서울 경희대학교 미술대학교 조소과 학사 졸업
2018-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학교 디플롬으로 재학중 '조소, 설치 미술'
지도교수 Prof. Christian Jankowski
개인 전시
2022 Twinkle Colorful, 룬트 갤러리, 서울
그룹 전시
2021 PROTESTBEREITSCHAFT – Zeitgenössischer Aktivismus zwischen Haltung und Stil, Kunstmuesum Stuttgart, 슈투트가르트, 독일
2021 "Supermarket not so Supermarket", Kunstverein Wagenhalle e.V., 슈투트가르트, 독일
2021 "Supermarket not so Supermarket", SCHAUWERK Sindelfingen, 진델핑겐, 독일
2021 1+1+1+1+1+1+1+1 Art. 8 GG Versammlungsfreiheit, Performance, Villa Schoningen, 베를린, 독일
2020 Ein Ausstellungsprojekt des KUnstlerbundes Baden-WUrttemberg AKKU Projektraum, 슈투트가르트, 독일
2020 The Show Must Go On, 2020 Art Gyeonggi&Lee Kwang-ki's On-Offline Show, 경기도, 대한민국
2020 Galerien Haus Open IV: Apokalypse ciao!, Galerien Haus, 슈투트가르트, 독일
2020 ART INCLUSIVE, Jaz in the City Stuttgart Hotel, 슈투트가르트, 독일
2019 NKR CALL#l, Neuer Kunstraum, 뒤셀도르프, 독일
2019 lnfoscreen-Projekts, Stuttgart HBF, 슈투트가르트, 독일
2019 No selection 2000-Biennale für junge Kunst, Schloss Altenburg, 알텐부어그, 독일
2013 Oh My God City, 쿤스트독 스페이스 난지, 서울, 대한민국
수상 경력
2021 Allegro Prize 2021, 폴란드 Allegro그룹에서 주최하는 국제 미술 대전 에서 90여개국 1601명의 지원자 중 30인 선정, 폴란드
2020 독일 슈투트가르트 AKKU Projektraum에서 주체하는 젊은이들과의 대화 공모전에서 3등 수상, 슈투트가르트, 독일
2020 슈투트가르트 국립 미술 아카데미 2020 최고의 그룹 전시회 아카데미 상, 슈투트가르트, 독일
독일 신문에서도 그녀의 전시를 비중 있게 다루며 독일에서도 신예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신진아(JINA SHIN)의 발칙하고 유쾌한 개념의 국내 첫 개인전 'Twinkle Colorful'展은 서울 용산 우사단로에 위치한 룬트 갤러리(Rund Gallery)에서 오늘부터 8월 31일 까지다.
김창만글로벌에픽 기자 chang@asiaart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