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사)동물보호단체 헬프애니멀(대표 임수연)에서는 9월부터 10월말까지 서울시 동작구와 영등포구를 시작으로 길고양이 TNR(중성화사업)시 종합백신, 심장사상충, 구내염, 스케일링, 외상치료, 외이염, 안과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금일 밝혔다.
지난 3월 유기동물과 길고양이 치료를 위해 공식 발족된 '동물보호단체 헬프애니멀'은 단체 공식 발족 이전부터 지역내 유기동물에 대한 외상 치료, 안과 치료와 같은 응급 치료 지원과 사료를 제공해왔으며, ‘노량진 수산시장 길고양이 실험동물 포획 반대’ 활동으로 실험동물 불법포획 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숫돼지 거세제를 고양이 중성화 수술 주사제로 둔갑한 비리를 밝혀 주목 받기도 했다.
헬프애니멀은 이번 길고양이 TNR(중성화사업)중 포획된 길고양이 들에게 기본 중성화 이외에 종합백신, 심장사상충 접종, 구내염 치료, 스케일링, 외상 치료, 외이염, 안과 치료를 지원하며, 협력병원 재능기부로 구강검진, 귀청소(외이염치료)도 제공한다. 길고양이 치료 지원 사업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이번이 2차다.
치료 지원 대상은 서울시 동작구청, 영등포구청에 길고양이 TNR 신청 접수 후 포획된 길고양이들로 서울시 동작구 동작구청 TNR 접수의 건은 디아크종합동물병원(원장 김정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구청 TNR 접수의 건은 참동물병원(원장 윤광배)에서 TNR(중성화수술) 받는 길고양이 대상이다.
이번 헬프애니멀의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TNR시 치료지원 사업'은 총 예산 범위 1천만원 범위로 동물보호단체 헬프애니멀 자체 예산으로 진행된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TNR'이란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중성화한 뒤 포획 장소에 방사하는 사업을 의미하며,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번식기에 내는 고양이 울음 소리로 인한 소음을 줄이는 것이 목적으로 길고양이에게는 먹이 경쟁이나 반복되는 출산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질병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헬프애니멀은 지자체나 기업의 외부 조력 없이 다년간 자력으로 운영해온 동물보호단체로 서울시 소재 5개소의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헬프애니멀을 설립 후, 배우 고우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유기동물 후원과 동물 보호 및 동물학대 방지, 길고양이 치료지원 사업을 이어가며 공식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헬프애니멀은 유기동물, 길고양이 치료 내역 전 과정과 내역을 홈페이지와 블로그, 인스타그램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운영하고 있다.
헬프애니멀 임수연 대표는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TNR(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이란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길고양이를 인도적인 방법으로 포획하여, 중성화수술을 실시한 후 원래 포획한 장소에 풀어주는 활동으로, 길고양이는 발정기 때 생식기 통증으로 인한 고양이 울음소리 등으로 야간 소음 민원이 발생되는데 중성화 수술시, 발정기로 인한 통증이 완화되어 소음이 많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 헬프애니멀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설립한 재단법인 동천의 공익법률지원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13일 부장검사출신 안춘호 변호사와 법무법인 혜안 소속 민사원 변호사를 필두로 법률·수의학·외과·한의학·세무·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헬프애니멀 동물학대방지위원회를 발족해 유기견·유기묘와 같은 유기동물·길고양이 등에 동물학대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법률에 저촉되는 사건에 대해 동물학대방지위원회 협의를 거쳐 동물학대 사건에 관여해 동물학대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물학대방지위원회 법률위원 민사원 변호사는 "동물학대는 형사처벌 대상으로 초동수사가 중요하다"며 "사진, 영상 촬영, 녹취 등 동물 학대 행위의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거가 없으면 동물학대 신고를 하더라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