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지난 20일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규느 이하 문체부)가 함께 추진한 ‘2022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Outlookie)’의 해단식이 진행되며, 아우르기 단원 80명의 5개월 동안의 ‘명예 한국문화대사’ 활동이 성황리 마무리 됐다.
주한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문화를 깊이 잇게 배우고 한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문화대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우르기는 △케이팝댄스, △태권무, △사물놀이, △부채춤, △민요까지 총 5가지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해단식에서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한 활약을 펼친 단원과 팀을 선발해 그간의 활동을 격려했으며, 특히 이번 해단식에서는 그간 활동을 통해 얻은 의미와 참여 전후의 변화 등 성과를 팀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채춤팀의 키디로바 훌까르 단원은 “아우르기 페스티벌에서 부채를 양손에 들고 잔걸음으로 결승지점까지 빨리 달리는 게임을 진행해 외국인 친구들이 부채춤을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책임감도 느끼고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상식에서 최우수 단원상인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아흐마드조노브 오모놀로 단원은 “아우르기를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평생을 함께할 친구들을 얻게 되었고, 내 인생 첫 번째 최우수상으로 큰 자신감을 얻게 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2 아우르기는 8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탐방, 한국문화 멘토링, 아우르기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으며, 사물놀이팀 넬귀바탈 노밍에르덴 단원은 “나처럼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문화를 알아가며 교류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으며, 이어 태권무팀 함미나 단원이 “아우르기에서의 경험은 한국 생활의 가장 큰 보람”이라는 소감을 남겼고, 케이팝 댄스팀 사선운은 “코로나 상황임에도 유학 중에 다른 문화권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 교류하며 받은 에너지가 앞으로 나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소감을 나누었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인 만큼, 아우르기 활동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눈부시게 펼쳐질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여기 모인 모든 단원들이 ‘아우르기’라는 이름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며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는 내년에도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단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우르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