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충남 홍성 산불과 관련해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중이다.
서도원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4일 오전 현장 "방화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있다"며 "대상자가 몇 명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등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아직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홍성군 관계자도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산에서 급히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산림당국은 수사 결과에 따라 혐의가 확인되면 대상자들을 산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홍성 산불 불로 현재까지 주택 34채 등 시설 71동이 불에 탔고, 주민 309명이 대피했다. 4일 오전 5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452㏊, 남은 불의 길이는 12.6㎞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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