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기 전문 기업 돌핀이 수원남부소방서에 텀블러세척기 에코텀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2월 경기도가 선포한 일회용품 플라스틱 제로화 동참에 일환으로 소방서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지양하고 텀블러 사용 활성화를 위해 금번 텀블러 세척기 설치를 진행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긴급·위기 상황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소방대원들은 환경문제 해소에도 한발 빠르게 움직여 대원 대부분이 텀블러 사용을 습관화하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텀블러 사용, 이에 따른 번거로움은 대원들이 감수해야 할 몫이었지만 이번 텀블러 세척기 설치로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졌다. 환경문제 해소와 편리함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수원남부소방서는 텀블러 세척기 설치로 직원들의 편의성 향상은 물론 현재 심각한 기후 문제의 원인인 탄소 배출 저감에도 효과적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설치 제품은 45초 만에 컵은 물론 빨대, 뚜껑 등 텀블러 전 구성품을 세척에서 헹굼, 살균까지 가능한 제품이며 다양한 크기의 모델이 출시되어 있어 설치 공간이나 사용 빈도 등에 따라 맞춤 선택, 설치가 가능하다.

돌핀은 “텀블러세척기 에코텀을 통해 텀블러 사용 접근성을 높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