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전기가 강세다. 미국이 5년간 송전선 16만㎞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에 국내 전선업계의 수혜가 점쳐지면서 국내 최초로 송배전 금구류를 개발 상용화 한 세명전기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향후 5년간 미국 내에서 16만㎞ 규모의 송전선을 개선(upgrade)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전선 업계의 북미 전력망 교체 사업 수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백악관은 25일(현지 시각) 미국 전력망 강화, 청정에너지 관련 일자리 확대, 전력 부문으로 인한 환경 오염 축소 등을 위한 주요 조치를 발표했다. 향후 5년간 10만마일(mile·16만934㎞)의 송전선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내용이다.
한편 세명전기는 송배변전선용 금구류를 개발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도맡아 하는 기업이다. 일본에서 100% 수입하던 금구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중남이 등으로 수출지역이 확대되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