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외신에 따르면 법무부는 마리화나를 헤로인, 엑스터시, LSD와 같은 1군 약물에서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진통제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3군 약물로 낮추는 '마리화나 재분류' 권고안을 백악관으로 송부했다. 마리화나는 1군 약물로 과세시 수익에서 정상적인 사업 비용을 공제할 수 없어 기업의 세금부담이 크다.
하지만 3군 약물로 분류되면 이러한 세금이 없어져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연방 차원에서 마리화나의 분류가 완화하면 대마초 회사들은 상당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증권 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할 수 있고, 은행으로부터의 제한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오성첨단소재는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카이스트 최인성 교수팀과 함께 칸나비디올(CBD)의 테라퓨틱 효과에 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인 Molecules저널에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CBD가 항정신성 성분이 없으면서도 다양한 치료 가능성을 보이는 것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다양한 병리학적 상황에 대한 CBD의 신경 보호 효과, 1차 신경교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CBD의 치료 가능성, 생체 및 시험관 내 연구를 기반으로 제안된 신경 줄기 세포(NSC)에서 CBD의 조절 작용 등이다.
오성첨단소재는 최근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CBD 추출물을 1세 이상 소아환자의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드라베 증후군 또는 결절성 경화증 복합제 관련 치료제 처방의약품으로 승인하며 CBD가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CBD는 신경퇴행성 질환을 포함한 다른 질병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 후보로도 꼽히며 이미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등 50여개 국가에서는 의료용 목적으로 대마를 합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