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자율주행차 알고리즘(소프트웨어) 선행 연구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상용화 전망이 불투명한 자율주행 대신 미래 먹거리 기술인 로봇 연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선행 연구를 담당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는 이날 연구 과제에서 자율주행을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SAIT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구에 투입했던 개발 인력을 '로봇 인텔리전스' 연구로 전환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비롯한 미래 로보틱스 연구를 진행한다.
이 매체는 SAIT는 그간 자율주행 연구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로봇 인텔리전스' 연구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진엑스텍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산업용 로봇 매출이 올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물량 대비 2배이상 납품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업용 로봇 2대 이상이 같이 작업할 수 있는 멀티 로봇, 스카라 로봇 제어기 등 제품 라인업이 다양화됐다. 납품 지역이 국내와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되고 적용 사업 부문도 다각화 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