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와 합작 설립한 모셔널이 최근 사업 부진으로 직원 수를 줄이고,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도 미룬다고 발표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제품 상용화 계획을 연기하고, 직원 일부를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젬백스링크와 협력을 맺고 있는 포니.ai(Pony.ai)는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미래 신산업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소재 포니.ai(Pony.ai) 본사를 찾아 자율주행자동차 R&D 현장을 시찰하고, 로보택시(Robotaxi)를 시승했다.
로보택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호출한 승객을 운전자 없이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시켜주는 완전 자율주행(레벨 4) 차량 운송 서비스이다.
포니.ai 텐가오 부사장은 제주의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에 관심을 나타낸 뒤 앞으로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게 제주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텐가오 부사장은 “대한민국 자율주행 서비스 개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포니.ai와 젬백스링크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해 레벨4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으로 무인 버스 운송 서비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이성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