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고 투자가인 워렌버핏이 미국의 최대 석유 가스 기업 옥시덴털 패트리움과 리튬 합작사를 설립한다.
이는 양사가 리튬에 대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옥시덴털 패트리움이 지열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원렌 버핏이 리튬에 투자한다는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같은 지역에 지오릿에너지랑 사업을 하기로 한 버핏에너지회사가 주목 받고 있다.
지오릿에너지는 현재 2대주주이자 과거 최대주주인 리튬코리아가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DSU)와 지열·리튬 추출 산업과 직접 리튬 추출 관련 연구를 위한 협력의향서(MOI)를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열발전·광물 추출과 리튬을 활용한 배터리 제조, 활용 ▲배터리의 재활용·광물 회수에 걸친 전반적인 종합 연구와 기술 개발 등이다.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 92%를 보유한 지주회사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 총액은 4천30억 달러이며, 작년 매출액은 2천760억9천400만 달러이다.
한편 지오릿에너지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과 연료전지를 설치·시공하는 업체다. 이에 지오릿에너지는 지열을 이용한 리튬 추출 사업을 시작했다. 지오릿에너지는 지난해 4월 이스라엘의 리튬 추출 기업 엑스트라릿(XtraLit)의 지분 29.88%를 약 196억 원에 인수하며 리튬 DLE 기술을 확보했다.
리튬 DLE 기술은 리튬 농도가 낮거나 불순물이 많은 염호에서도 리튬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광석추출법은 리튬 추출 소요 시간이 3개월, 증발 방식은 12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DLE 기술은 1~2일 만에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