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비전이 상승세다. 100% 자회사인 이엔크리에이티브가 냉동 떡볶이 등을 미국 등 3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필리핀, 호주, 멕시코 등에서 세일즈로드쇼를 열고 기업간 수출 상담 2200만 달러·업무협약(MOU) 3200만 달러(6년간)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농식품 수출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부터 수출선도기업을 선정해 세일즈로드쇼 및 전략국가 맞춤형 제품 개발 등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수출선도기업 44개사를 공모해 2024년 최우선 다변화 전략국인 필리핀, 호주, 영국, 멕시코, 카자흐스탄에서 연이어 세일즈로드쇼를 추진했다.

필리핀에선 한류 확산으로 라면, 떡볶이 등 케이(K)-분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업들은 한국산 떡볶이 제품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향후 6년간 한국산 떡볶이 3000만 달러를 공급하는 MOU를 맺었다.

한편 아이브지번은 올해 2월 이엔크리에이티브를 100% 인수했다. 이엔크리에이티브는 브랜드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를 가지고 있으며 밀키트 2000만팩을 돌파했다. 떡볶이가 냉동김밥과 더불어 K푸드 효좌 노릇을 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쿠팡, 네이버, 마켓컬리, B마트, CU편의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수출은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등 약 35개국에 걸쳐 판매되고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