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금)
[특징주]한국선재, 엑슨모빌 동해 투자 검토… 벤더 등록 부각
동해의 대규모 유전·가스전(이하 대왕고래) 개발 사업을 세계 최대 석유·가스 기업인 엑슨모빌(ExxonMobil)이 검증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한국선재가 강세다. 한국선재는 엑슨모빌에 사전 벤더등록절차 및 현지 에이전트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선엔지니어링 모회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시추업체인 미국 컨설팅 회사 액트지오(Act-Geo)가 지난해 12월 정부에 제출한 대왕고래 프로젝트 분석 결과에 대해 엑슨모빌이 검증 작업에 참여했다.

엑슨모빌은 한국석유공사가 조사한 대왕고래 물리탐사 데이터 등을 열람하며 투자 여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슨모빌은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부사장급 임원까지 지낸 곳이다. 아브레우 대표는 엑슨모빌에 재직할 당시 중남미의 가이아나에서 금세기 최대 심해 유전·가스전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이 있다. 엑슨모빌 외에 말레이시아의 국영 석유·가스기업인 페트로나스(Petronas) 등 메이저 업체 4곳도 윤 대통령이 개발 계획을 공식 발표한 지난 3일 이후 투자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선재의 연결 자회사 한선엔지니어링은 중동 지역의 국영 석유기업에 벤더업체로 등록돼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설비 물량에 꾸준히 납품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후에는 엑슨모빌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 등록 후 제품 공급을 하기 위한 사전 벤더 등록절차 및 현지 에이전트 계약 등의 진행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이성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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