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양대는 아이큐어 자회사인 커서스바이오 주식회사와 '지방세포 표적 항비만 유전자치료제' 관련 한국 특허 2건과 해외 특허 8건(미국 특허 2건 포함), 총 10건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기술은 한양대 김용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지방세포 표적 비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체(ATS9R)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백색지방세포 선택적 비만 유전자 치료제다.
ATS9R는 지방조직 세포막에 과다 발현하는 프로히비틴 (Prohibitin)에 결합해 지방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치료유전자를 높은 효율로 전달할 수 있다. ATS9R을 통해 지방 축적 유전자인 FABP4 및 FABP5를 동시에 억제하는 치료유전자를 지방세포 내로 전달해, 지방 축적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비만 및 비만 유래 대사질환에 혁신적인 치료 효능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김용희 교수팀의 이전된 핵심 기술 총 10건은 Nature Materials (IF 41.2)와 Biomaterials (IF 14.0) 등 국외 저명 학술지에 소개됐으며, 이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기술이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 전달체 기술과 지방세포 직접적 비만 치료기술을 기술사업화해, 유망한 유전자 치료 기술을 상용화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dvanced Materials(IF 29.4)에 게재된 선행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본 치료제를 마이크로니들(MicroLock™ / 마이크로락™) 패치 형태로 제작했을 때도 같은 비만 치료 효능과 함께 장기간 보관 시에도 안정성이 유지된다는 것이 검증돼 유전자치료제의 보관 및 운송상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