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이 강세다. 삼성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본격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휴림로봇이 AI 휴머노이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휴림로봇은 지난 10일 AI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디퍼아이, 에이로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휴림로봇은 AI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한 AI자율제조를 개발해 실제 산업 환경에 투입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공동개발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에이로봇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에이로봇은 이족 보행과 손을 이용해 물체를 조작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춘 휴머노이드 앨리스를 개발한 바 있다. 에이로봇은 이러한 기술을 공유하며 AI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AI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휴림로봇과 에이로봇의 협력에서 에이로봇의 CTO인 한재권 교수의 역할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로봇공학계의 권위자라고 불리는 한재권 교수는 2000년대 초부터 휴머노이드를 연구해오며 로봇기술의 전문성을 갖춘 엘리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1기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