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엠텍은 2004년 설립된 EV 릴레이 전문 기업으로, EV 릴레이는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스위치 장치다.
ESS, UPS(무정전전원장치), 전기차 충전기 등 2차전지의 직류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된다. 쉽게 말해 태양광으로 발전을 한 전기를 ESS로 보낼 때 과충전이 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데 과충전 전에 전기를 끊어주는 스위치다.
방전할 때도 마찬가지다. 배터리 용량의 60% 이상이 방전되면 더 이상 배터리를 쓰지 못하는데 과방전을 막는 역할도 한다.
그 동안 EV 릴레이는 수입산이 대부분이었다. 와이엠텍은 이를 국산화하며 상장 도전까지 나섰다. 와이엠텍은 △가스절연 기밀 기술 △양방향 아크 차단 기술 △피드백 접점을 통한 주접점 감시 기술 △대용량 제품의 설계 기술 등 4대 원천기술을 보유 중으로 현재 국내 3대 2차전지 제조사를 비롯해 전세계 21개국 35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와이엠텍의 투자 포인트는 릴레이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과 이에 따른 높은 영업이익률"이라며 "와이엠텍은 전류의 방향과 상관없이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양방향 고전압 릴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