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토)

다우지수 0.15%·S&P 500 0.2%·나스닥 0.33%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DB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DB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8일 연속 상승 행진을 멈추고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시장의 반등 랠리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1.56포인트(0.15%) 하락한 4만834.97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 하락한 5,597.1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33% 하락한 1만7,816.94에 장을 마쳤다.

이번 하락으로 S&P 500과 나스닥의 8일 연속 상승세가 멈췄다. S&P 500은 화요일에 상승 마감했다면 2004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기록했을 것이다. 다우 지수는 지난 6일 중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평균은 반등했고, 시장 변동성은 이번 달 초부터 급락한 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을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3일 연설할 예정이다.

월가는 연준의 다음 정책 회의에서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에 대한 힌트를 찾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 기금 선물이 특정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유일한 논쟁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지, 아니면 0.5%포인트 인하할지에 대한 것이다.

CNBC에 따르면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연방 관리들이 "그들이 곡선의 꼭대기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한다. 뒤처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동시에 불이 꺼지기 전에 압력을 제거하는 데 너무 공격적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 회사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상회하고 5억 달러의 주식 매수를 설정한 후 7% 이상 급등했다. 반면, 주택 개량 소매업체 로우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을 보고하고 연간 이익 전망을 낮추면서 1% 이상 하락했으며, 소비자 지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계속해서 주식을 매도하고 있으며, 이날 2.5% 하락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8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연설과 7월 정책 회의록을 통해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종목은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으며, 버크셔 해서웨이는 주식 매도를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49.78 ▼21.79
코스닥 774.49 ▼4.69
코스피200 353.93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