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엘티 가 강세다.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 암호화 핵심 기술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양자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컴퓨터와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암호통신 등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자 신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예타 면제로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주 국가R&D사업평가총괄위원회에서 ‘양자 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의 예타 면제 여부를 결정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첨단 바이오와 함께 양자를 미래 핵심 먹거리인 ‘3대 게임체인저’로 점찍은 데다 관계부처와 산학연에서도 해당 사업 착수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안건 통과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에이엘티는 양자컴퓨터가 예측 불가능한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테스트 개발에 성공했다. QRNG는 양자 난수 발생기로 양자역학적 현상에 의한 근본적인 불확정성 즉, 예측 불가능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슈퍼컴퓨터 대비 데이터 처리속도가 1억배 빠른 양자 컴퓨터가 본격 등장하자, 기존 암호체계의 사전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QRNZ 양자의 특성을 이용하여 패턴 분석 자체가 불가능한 무작위 숫자를 만들어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의 위험으로부터 방지하도록 한다.
관련 업계와 회사 측에 따르면 QRNG는 암호화 기술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