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일파만파로 커진 딥페이크 성범죄(사람 얼굴에 음란물 합성) 사태가 인공지능(AI) 범죄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불법 동영상을 만들거나 음성을 변조해 범죄에 이용하는 등 AI 범죄 유형이 점점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10대 청소년도 클릭 몇 번으로 딥페이크와 딥보이스(음성 위조) 기술을 쓸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AI로 사람 목소리를 훔쳐 조작하는 딥보이스 범죄 역시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딥보이스 제작도 쉬워졌다. 생성형 AI 서비스 중 챗GPT 다음으로 이용자가 많은 캐릭터닷AI에선 3~15초 정도 목소리를 녹음하면 그 목소리와 비슷한 음성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한 달에 1만원가량 내면 실제 목소리와 같은 수준의 음성을 생성해주는 서비스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셀바스AI는 국내 음성합성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합성 보이스로 합성 생성이 되어 개인정보, 지적재산권 등 외부 데이터 유출이 우려되는 콘텐츠 음성합성에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