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 투자 주관사가 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밝힌 곳이 10곳 이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 사장은 “해외투자자 모집 절차를 맡는 주관사로 뛰고 싶어 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았다”면서 “동해가스전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 투자은행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석유공사는 미국 심해 평가 기업 액트지오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동해 울릉분지 일대 심해에 35억~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사용량 기준으로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4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이다.
석유공사는 국내외 연안 위주 시추 경험은 있지만, 깊이 1000m 이상의 심해 시추 경험은 없다.
한편 GS글로벌 주가는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GS에너지는 GS의 100% 자회사인데 그룹 내에서 에너지 신기술과 해외 자원개발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GS글로벌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GS그룹 내에서 해외 자원 개발과 무역을 맡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됐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