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8(화)

나무가, 삼성과 빌 게이츠가 찜한 회사 '루모티브'와 로봇 및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 협력 주목

승인 2024-09-19 11:57:52

나무가, 삼성과 빌 게이츠가 찜한 회사 '루모티브'와 로봇 및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 협력 주목
나무가가 삼성과 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공동으로 투자한 미국 라이다용 칩 회사인 루모티브와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2022년 삼성의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미국 라이다(LiDAR)용 반도체 개발 업체 '루모티브'(Lumotive)에 투자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에서 채택이 늘고 있는 라이다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삼성은 2023년에도 추가투자를 단행하면서 일찌감치 루모티브의 기술력을 높히 평가한 바 있다.

루모티브의 투자에는 삼성 이외에도 빌 게이츠와 태국 하이맥스 테크놀로지, 스위스 콴 펀드, 미국 메타VC 파트너스가 동참했다.

2018년 설립된 루모티브는 차세대 라이다에 들어가는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칩을 개발하는 회사다. 저전력과 저비용, 소형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24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와 라이다 센서가 장착된 차량 헤드라이트를 선보였었다.

삼성벤처투자는 라이다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쏘고 반사신호를 받아 사물의 형태를 감지하는 센서다. 카메라나 레이더보다 입체 정보를 정확히 추출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와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는 라이다 시장 규모가 2024년 60억 달러(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나무가는 미국 루모티브(Lumotive)사와 공동개발을 통해 개발한 센서 모듈을 로봇 및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들에 공급한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빔 스티어링 칩을 적용한 라이다용 광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루모티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들이 보유한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솔루션을 활용해 원거리 센싱 기술인 dToF 센서 카메라의 원거리 탐지 거리 범위와 정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무가는 올해 AI 비전 솔루션 진출을 위해 ▲AR·VR·XR(확장현실) 및 웨어러블 스마트 글라스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보안 시큐리티 ▲바이오 메디컬 등 4대 주요 시장을 제시했다. 향후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4대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신규 상품 기획 및 맞춤형 솔루션 공급을 통해 새로운 고수익 모델을 창출한다는 포부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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