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다가온 멀티플랫폼 시대가 미디어 산업에 가져온 변화의 파도는 예사롭지 않다. 이러한 배경 하에 ‘미디어미래비전 포럼’(상임대표 구종상)은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내 위치한 서울클럽에서 ‘AI 시대 미디어 플랫폼 간의 창조적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제로 국내 언론진흥재단의 후원 하에 세미나를 주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방송, 통신, 언론 및 문화 콘텐츠 분야 종사자들이 모여 현재 직면하고 있는 미디어 업계의 도전과제를 심도 있게 탐색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의 확산으로 인해 필요한 국내 미디어 플랫폼의 제도적 지원과 정책 재설계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 좌장은 금동수 전 KBS미디어 대표가 맡으며, 발제자로는 양창규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융합산업학과 교수와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이 나서 국내 OT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관련하여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여러 전문가들이 차세대 미디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구종상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AI 기술 활용과 관련된 법안 구체화와 함께 국내 OTT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발제자인 양창규 교수와 노창희 소장은 각각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며 심화되고 있는 승자독식 구조 문제와 국내 OTT 사업자들이 마주한 신규 가입자 유치 및 유지 문제에 대해 짚어볼 것이다.
더불어, 본 성명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이번 성명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여러 전문가들은 'AI 혁명', '글로벌 플랫폼 패권', '가짜뉴스 확산' 등 현재 미디어 환경에서 부각되는 문제점들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러 정치 인사들의 축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인 이번 성명서 발간 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입법기관, 그리고 일반 대중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믿음직스러운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연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