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이 위고비 열풍속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등장할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고바이오랩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티옴 기반의 비만 치료제는 인체 유래 균주로 구성되어 부작용이 매우 작다. 또한 경구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적정한 약가로 출시 가능하여 환자 접근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
특히 고바이오랩이 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제는 주요한 비만 개선 효능을 지닌 균주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체중 및 체지방, 인슐린 저항성,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와 더불어 GLP-1 분비 및 thermogenesis 증가 등 다중 타깃 기전을 갖춘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요요 효과(yo-yo effect)등, 기존 치료제들의 주요한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로 시장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최근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치료제로 눈을 돌려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수주해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3종을 복합하는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3종 가운데 하나인 ‘KBL983′는 체중 증가, 당뇨, 지방간 등 주요 대사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균주로,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캐나다 등에 특허를 등록해 이미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