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일본 친구나 애인이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나요?
일본어를 배우려는 사람은 많지만, 시작 단계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바로 배우는 내용이 실용적이지 못하고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지 본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어야 싫증도 안 나고 흥미를 가지고 꾸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심 테마(돈, 이성, 예술, 오락, 스포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를 중심으로, 무조건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일본어를 잘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저는 일본에 유학을 가기 전에는 히라가나도 가타카나도 몰랐습니다. 무작정 일본 어학원에 등록해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었죠. 그런데 머리가 나빠서인지 생각만큼 빨리 일본어가 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선택한 방법이 일본 이성 친구를 사귀어 보는 것! 그래서 평소 호감이 있던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일본 사람, 이성 친구에게 ‘대화(작업)’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효과는 만점! 그녀와의 만남을 위해선 어떻게든 일본말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말이 통해야 작업도 가능하니까요.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서 저는 매우 빨리 일본어를 습득할 수가 있었습니다. 단시간에 일본어 실력을 키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일본 이성 친구 사귀기”를 적극 권합니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성간의 만남에서부터 교제를 통해 연인이 되는 과정,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들이 나누는 대화까지…. 주인공 한국 사람 남성(나선수)과 일본 사람 여성(노부코)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남녀 간의 연애에서 자주 사용되는 일본어 문장들을 장면별로 소개하였습니다. 각 장면마다 작업 포인트를 집어 주고, 작업에 필요한 상식과 어드바이스를 알려주어 실용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섹션별 칼럼을 통해 연인과 데이트할 때 가볼 만한 볼거리, 먹을거리, 놀이거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 사람과의 인간관계는 서로가 꾸준히 시간을 갖고 노력하면서 상대방에게 자신이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내심 짐작으로 알아주길 바라는 성향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직접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한류형 스타일을 좋아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일 비자 면제 협정으로 더욱 더 가까워진 이웃나라 일본. 그곳에서 여러분의 친구를 사귀어 보면 어떨까요?
일본어 하나만 자신 있게 할 수 있어도, 당신은 1억 인 이상의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멋진 일본 사람 친구와의 만남에 이 책이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석현수
[연애로 배우는 실전 회화 일본어]는 석현수 저자의 "일본어 작업의 정석"을 바탕으로 매주 연재한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