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회사 뉴로소나와 마약중독 치료를 위한 시너지 효과 기대
㈜티에스넥스젠은 천연물 유래 화합물 기반 마약중독 치료제를 개발 중인 KAIST 연구팀과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하였다. 이번협약을 통하여 양 기관은 △마약중독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수립 및 진행, △천연물 유래 화합물 기반 마약중독 치료제 개발, △관련 분야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본 공동연구에서 KAIST 화학과 한순규 교수팀이 신경 가소성(Neuroplasty) 효과를 가지면서 부작용이 없는화합물을 합성하고,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팀과 뇌인지과학과 김대수 교수팀이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교수팀은 10여년간 합성화합물 분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신경가소성유도 기전의 알칼로이드 계열 저분자 화합물 마약중독 치료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 후보물질은마약으로 손상된 뇌의 구조와 기능을 신경가소성 유도를 통해 복구하는 기전으로, 기존 오피오이드 함유마약중독 치료제가 도파민 불균형을 일시적으로 해소하여 마약중독 증상을 완화하는 것과 달리, 마약중독질환 및 사회 문제에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티에스넥스젠 관계자는 “기존의 마약중독 치료제의 부족한 점들을 신경가소성유도 기전으로 극복하고, 부작용이 없는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오피오이드, 코카인, 필로폰, 펜타닐 등 광범위한 마약으로인한 중독 질환에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할 것이며,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풀 수 있는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뇌질환 극복을 위한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자회사 뉴로소나는 현재 개발 중인 ‘집속초음파 기반 뇌-혈관장벽(BBB) 개방 및 뇌-신경조절(Neuromodulation) 기술’의 개발이 완성되고, 본 마약중독 치료제와 병행 활용할 경우 마약중독의예방 및 치료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에스넥스젠은 지난 5월 뇌질환 치료기기 개발 기업 뉴로소나 인수를통해 본격적으로 뇌질환 전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한 데 이어 뇌질환 치료약물 개발 기업으로도 확장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