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한 차례 온 뒤 날씨가 쌀쌀해지며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외투가 눈에 띄게 두터워졌다. 이렇게 추워지는 시기가 오면 따뜻한 어묵 국물 한 잔 과 따뜻한 붕어빵 한 마리 같은 길거리 음식이 그리워지게 된다. 길거리 음식은 먹기 간편한 것이 좋아 주로 꼬치 형식으로 먹는 요리가 많다. 꼬치는 꼬챙이에 꿴 음식을 총칭하며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요리의 형태이기도 하다. 한국의 어묵이나 닭꼬치, 산적, 일본의 쿠시카츠, 당고, 동남아시아의 사테, 중동의 케밥과 유럽의 수블라키, 아프리카의 수야, 아메리카의 슈하스코 등 수 많은 꼬치 음식들이 존재한다. 이에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꼬치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 빨간물떡 꼬치
물떡은 부산 경남 지역의 분식점이나 포장마차에서 파는 어묵꼬치 종류 중 하나다. 현재는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져 이외 지역에서도 종종 즐길 수 있다. 보통 맛은 어묵 국물에 함께 삶아져 국물의 맛이 배 있으며 간장을 찍어 먹거나 초장을 찍어 먹는 곳도 있다. 소개하는 레시피는 두반장 등을 이용해 매콤한 맛을 살린 물떡으로 케찹, 물엿을 더해 달콤한 맛도 더했으며 치킨스톡을 이용해 어렵게 육수를 만드는 수고 역시 덜었다.
※빨간물떡 꼬치
메인 재료 : 가래떡 4줄, 어묵 200g, 청양고추 1개, 대파 1줄기, 물 500ml
양념 재료 : 이금기 중화 두반장 1과1/2큰술, 이금기 치우챠우 칠리오일 1/2큰술, 이금기 농축 치킨스톡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2큰술, 맛술 1큰술, 케찹 1/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①청양고추와 대파는 송송 썰어서 준비한다.
②작은 볼에 이금기 농축 치킨스톡을 제외한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섞어준다.
③팬에 물 500ml를 넣고 끓이다가 이금기 농축 치킨스톡을 넣어 육수를 만든다.
④육수가 끓으면 만들어둔 양념을 넣고 잘 섞어준다.
⑤양념장이 모두 풀어지면 어묵과 떡을 넣고 국물을 끼얹어가며 익혀준다.
⑥떡이 말랑해지면 썰어둔 청양고추를 넣고 약불로 졸여준다.
⑦어묵과 떡을 그릇에 담아내고 대파를 얹어 마무리한다.
◆ 순대 꼬치
순대는 썰어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는다. 소금에 찍어 먹는 서울, 경기, 강원 외 충북과 전남 지역은 초고추장, 경남, 경북 지역은 쌈장에 찍어 먹는다. 제주는 간장에 찍어 먹는 경우도 있다. 포장마차나 분식집에서 순대 꼬치를 만드는 곳이 있는데 이러한 곳들은 대부분 떡꼬치 약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순대 꼬치를 위해서는 우선 잘려있지 않은지 순대를 잘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순대는 유통기한이 그리 많은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구입하고 먹을 만큼을 소분해 냉동실에 얼려두는 것이 좋다.
※순대 꼬치
메인 재료 : 순대 4개, 통깨 약간
양념 재료 :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1큰술, 고추장 1큰술, 물엿 2큰술, 케찹 5큰술
①작은 볼에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준다.
②쪄진 순대는 팬에 한 번 튀기듯 구워준다.
③프라이팬에 만든 양념을 붓고 약불에서 은근하게 끓여준다.
④구워둔 순대를 꼬챙이에 끼워 소스를 발라준다.
⑤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