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송치형 회장은 ‘업비트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외부 위원을 포함하여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는 이용자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가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업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는 박광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김범수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 김도엽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개인정보보호법 및 보안 시스템 등에 풍부한 식견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자문위원회는 업비트가 처리하는 개인 정보를 전문적인 영역에서 검토하여 열람 정정이나 청구권 등 이용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모색할 예정이다.
박광배 위원장은 "정기 회의를 통해 국내외 개인정보 이슈 및 동향을 분석하여 업비트 고객, 나아가 국내 가상자산 시장 이용자 전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게끔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보다 철저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업비트 프라이버시 센터’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업비트가 추진하는 다양한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자세히 확인하고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정보보호체계 인증 현황, 보안강화 조치 기능 등 주요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추후 자문위원회의 활동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재용 두나무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업비트는 개인정보 최소 수집,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개인정보 목적 외 처리 제한,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 이용자의 권리 보장, 법률 및 감독기관 가이드 준수 등 개인정보보호 6대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안전성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갖춰야 하는 필수 항목이다. 앞으로 이용자 정보 보호와 처리를 위해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지원을 아낌 없이 제공하여 이용자의 자기결정권 보장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