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이 확장현실(XR) 시장에 참전을 본격 선언하면서 내년 시장에서는 선두주자 메타와 3파전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쓰리아이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레이밴 메타 스마트안경 조기 사용(Early Acces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기능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 2021년 에실로룩소티카의 브랜드 레이밴과 협력해 스마트 안경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성능이 향상된 2세대 ‘레이밴 메타’를 출시했다.
레이밴 메타 안경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음악 감상, 전화통화가 가능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메타 AI가 탑재돼 대화도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실시간 번역 기능이 추가됐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어 간의 음성이 실시간 번역된다.
구글은 이달 AI 모델 제미나이가 탑재돼 실시간 통역을 하고 길을 안내해주는 스마트안경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는 내년 초에 있을 갤럭시 S25 공개 행사에서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글라스 시제품을 영상이나 이미지 형태로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XR 시장은 올해 244억달러(약 35조원)에서 오는 2029년 848억달러(약 12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케이쓰리아이는 이미 삼성과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XR 분야 원천기술 및 Unity, Microsoft, Apple 회사 등에서 제공하는 XR 콘텐츠를 다루는 엔진과 OpenCV, Kinect, MediaPipe, Lidar 등의 SDK 또는 API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소스코드를 바탕으로 XR 미들웨어 기술을 개발에 성공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러한 XR 미들웨어 (XR Universe Framework)를 활용하여 현재까지 5년 이상 동안 다양한 분야의 XR 서비스를 구축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XR 미들웨어는 지속적으로 보완되어 국내에서 유일한 가장 뛰어난 성능과 안정적인 기능의 구동을 보장하는 솔루션 제품으로 완성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