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아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라기-라기 테니스 인터내셔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록 승리의 기쁨은 맛보지 못했지만, 뛰어난 경기력과 당당한 도전 정신으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올라운더 배우로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실내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라기-라기 테니스 인터내셔널’은 현지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RANS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다. 올해는 한국 대표로 홍수아가 출전해 인도네시아 국민 스타 라피 아마드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는 대회전부터 한류 스타와 현지 스타의 빅매치로 큰 화제를 모았고, 당일 현장의 분위기는 그 열기를 증명하듯 뜨겁게 달아올랐다.
홍수아는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과감한 네트 플레이를 선보인 것은 물론 프로 선수 못지않은 집중력과 수준급 실력을 발휘해 현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종료 후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인도네시아 매체들은 “홍수아의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배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팬들 또한 “테니스를 이렇게 잘하다니 놀랍다”, “한국에서 온 테니스 여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활약상을 SNS에 공유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당일 경기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경기 시작부터 팬들의 클릭이 이어졌고, 현재 해당 영상은 137만 뷰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경기 직후 현지 취재진들의 인터뷰 요청이 쏟아졌고, 홍수아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열띤 질문 세례에 성실히 답하는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홍수아는 경기 후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테니스를 통해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하나가 될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바.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우를 넘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홍수아. 한국과 인도네시아 팬들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은 그가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도전으로 대중의 앞에 설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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