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_연합뉴스
이 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 직후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내 파벌도 존재하고 내부통제가 흐트러지 상황에서 회장이 갑자기 빠지게 되면커버넌스 관련 큰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말하며 “임 회장이 임기를 채우시는 게 좋겠다는생각을 사석에서 많이 밝혀왔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우리금융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결과 도출은 이와 상관없이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금융 거버넌스가 유지된 채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당위와 (우리금융이)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것과는 전혀다른 문제"라며 "경영실태평가 도출 및그 이후 이어질 자회사 편입 문제 등은 원칙대로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우리은행의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불법 대출은 기존에 알려진 350억원 이외에 추가로 380억원이 적발돼 총 73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금감원은 이 중 451억원(61.8%)이임 회장 등 현 경영진 취임 시기인 2023년 3월 이후 취급됐다고 별도 명시해 임 회장에 대해 경영책임을 물었다.
이 원장은 “우리금융 경영평가 결과를 이달 내 금융위에 송부할 수 도 있다”고언급했는데 현재 2등급인 경영평가 점수가 3등급으로 한단계떨어지면 우리금융지주가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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