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제조 전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는 지난 20~21일 일본 나가노 현립 어린이 전문병원의 오목가슴 수술 권위자인 노구치 박사(Dr. Masahiko Noguchi)가 본사를 방문했으며,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 일본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개최된 세계흉벽질환학회(Chest Wall International Group, 이하 CWIG)에서 단독 부스로 참가해 팩투스를 최초 공개했다. CWIG에 참석한 노구치 박사가 팩투스의 혁신성과 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가져, 학회 이후 엘앤케이바이오는 12월 일본 도쿄를 방문해 노구치 박사와 일본 내 ‘팩투스’ 진출 위한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엘앤케이바이오는 일본 진출 방안을 구체화 하기 위해 노구치 박사를 초청했으며, 그는 팩투스의 연구 개발 및 생산 과정과 제품의 정확한 사용방법, 품질의 우수성 등을 직접 확인하고,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 제품이 가진 특이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일본 내 오목가슴 임플란트 시장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의료기기 유통사인 S사와 제품 공급을 위한 계약 체결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이에 당사는 일본 진출을 위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노구치 박사는 나가노 현립 어린이 전문병원 성형외과 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일본 CWIG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올해 9월 최초로 일본에서 CWIG가 개최되며, 노구치 박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CWIG는 매년 전 세계 흉부외과, 소아외과 의사들이 참여해 오목가슴, 새가슴 등 선천성 흉벽기형에 대한 치료 및 수술법에 대한 연구의 장을 펼치는 국제적인 대형 학회다. 이에 엘앤케이바이오는 2025 CWIG를 후원하고, 학회에 참석해 신제품 ‘팩투스’를 약 100여 명의 의료진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팩투스는 오목가슴 교정 수술 방법 중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너스바 수술을 보다 개선한 최소침습수술용 제품이다. 척추 임플란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은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오목가슴 등 흉곽 임플란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자사는 팩투스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 등 7개국의 흉곽 임플란트 수술 권위자를 대상으로 이론부터 술기까지 체계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학술 세미나 ‘팩투스 G7’을 준비하고 있다. 노구치 박사는 일본을 대표하는 의료진으로 ‘팩투스 G7’에 참여할 예정이며, 2026년 내 자사가 주최하는 학술 세미나를 발족할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노구치 박사의 이번 방문은 자사의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의 일본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거점을 확보한 것에 의의가 있으며, 일본 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번 방문이 일본 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 다변화와 글로벌 사업의 성장 엔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매출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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