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5회에서는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며 거리를 좁혀 나가는 바니(노정의 분)와 황재열(이채민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바니는 상대가 누구든 금세 친해지는 남다른 사교성을 지녔지만 단 한 명, 황재열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태블릿 사건을 계기로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 두 사람은 틈만 나면 투닥거렸고 서로를 긁어대기에 급급했다.
영영 앙숙으로 남을 듯했던 두 사람에게도 변화는 찾아왔다. 바니는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자신을 위로하는 황재열이 달리 보였고, 황재열은 바니 주변을 맴도는 차지원(조준영 분)과 조아랑(김현진 분)을 신경 쓰다 보니 어느새 자신의 감정을 자각했다. 결국 지난 방송에서 황재열은 술김에 바니에게 좋아한다고 털어놔 이 고백이 가지고 올 폭풍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황재열이 바니의 긴 머리를 대신 묶어주는 순간은 저절로 가슴을 뛰게 만든다. 바니는 황재열의 손길이 달가운 듯 웃고 있지만 그의 손이 닿을 때마다 거센 심장 박동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경험을 할 뿐만 아니라 황재열의 감정을 오롯이 느끼는 순간과 맞닥뜨릴 예정이다.
이에 아무도 없는 과실에서 바니와 황재열이 나눈 대화, 두 사람을 휩쓴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5회 방송에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5회는 25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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