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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떠날 것...정부는 의사 이길 수 없어"…의료계 갈등 최고조
정부의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사단체들의 반발이 심화되며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의대 증원에 대해 의사단체에선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는 등 과격한 발언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후 전현직 대한의사협회(의협) 임원을 중심으로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정부는 의사들을 이길 수 없다"고 일축한 뒤 "2000년 의약분업 당시의 혼란이 재현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그러면서 "(정부가) 의사들을 이길 수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2024-02-12 08:59
"설 연휴 아파도 걱정마세요" 문 여는 병원·약국 정보는 여기서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2.9. ~ 2.12.)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하여 설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 응급환자를 위하여 응급실 운영기관 520여 개소는 명절 기간에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2.10.)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하게 된다. 설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등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보건복지부 누리집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2024-02-08 15:12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035년까지 1만명 확대
정부가 내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다. 증원 규모는 올해 정원의 65.4%에 달한다.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했다.복지부는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한다"며 "추후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조정해 합리적으로 수급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2천명 늘린 정원을 5년 이상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2025학년도 의대 입학생은 2031년 의대를 졸업해 의사가 되는데, 이때부터 매년 2천명씩 의사를 배출해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복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2024-02-06 16:20
"간 건강 나쁘면 치매로 오진될 수도"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의 약 10%는 진단되지 않은 간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간질환에 의한 뇌 손상이 인지기능 손상을 촉진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리치먼드 재향군인 메디컬센터 소화기 내과 전문의 야스모한 바자이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 의학 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일 보도했다.간부전은 혈액 속에 독소를 쌓이게 하고 이 독소들이 뇌로 들어가 간성 뇌병증(HE)을 유발할 수 있다.간성 뇌병증은 치매와 비슷한 증상인 섬망을 일으킬 수 있다.섬망 증상이 있으면 주의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 저하와 정신병적 장애가 갑작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2024-02-05 09:38
'많으면 2천명' 의대 증원 규모 설연휴 전 발표...수요조사로 '증원 명분' 쌓아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원 규모가 1천명대 이상, 많으면 2천명대에 이를 정도로 큰 폭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전협(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들은 집단휴진, 파업 같은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정부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불법행동에 단호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놨다"고 말하며 강경 자세를 보여 의료계 안팎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4일 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35년 1만5천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2024-02-04 09:26
'세계 유일' 차 보험료 폐지...이달부터 건보료 2만5천원 줄어든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산정할 때 반영하는 '자동차'와 '재산'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이달부터 부과되는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만5천원가량 줄어들 것이란 추산이 나왔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가 끝남에 따라 앞으로 차관회의·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공포해 올해 2월분 지역건보료부터 적용된다.개정안은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매기는 보험료를 폐지하고, 재산에 대한 보험료 부과 때 기본 공제금액을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 재산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2024-02-02 09:41
카카오헬스케어,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출시
- ‘파스타’ 앱 하나로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 덱스콤의 ‘G7’ 등 CGM 직접 연동해 혈당 관리 가능-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식사, 운동 등 생활 습관의 상관 관계를 보여주고 개인화된 가이드 제시- 가족 및 지인간 실시간 혈당 데이터 공유, 관련 지표 분석 리포트, 다양한 형태의쉬운 콘텐츠 제공 카카오헬스케어가 AI 기반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파스타(PASTA)’는 Personalized(개인화된), Accessible(다가가기 쉬운), Supportive(도움을 주는), Tech-enabled(기술을활용한), Affordable(합리적인) 등 각 단어의 첫알파벳을 조합한 브랜드명으로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마다 다를 수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2024-02-01 17:35
"토마토 장티푸스균 죽인다…항균 펩타이드 2종 확인"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가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병원균인 살모넬라 티피균(Salmonella Typhi)과 소화기 및 요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른 세균들을 죽이는 강력한 항균 성분이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송정민 교수팀은 31일 미국 미생물학회 학술지 미생물학 스펙트럼(Microbiology Spectrum)에서 토마토 주스에서 세균막을 손상시켜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균 펩타이드 2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토마토에는 항산화 및 항균 작용을 하는 생리 활성 물질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은 채소로 꼽히고 있지만 토마토의 항균 특성은 거의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송 교수는 "이 연구의 주요 목표는 토마토와 토마토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2024-01-31 09:35
"건강검진 꾸준히 받으면 사망 위험 23% 낮아져"
정기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3%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대 설레스트 매크래켄 교수팀은 29일 의학 저널 BMC 메디신(BMC Medicine)에서 영국 무상의료 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 건강검진 프로그램 참여자와 비참여자 9만7000여 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NHS 건강검진은 질병 위험에 노출된 사람을 조기에 찾아내 발병 지연 또는 예방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장기적인 질병 예방에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2024-01-29 10:35
오므론헬스케어, 얼라이브코어와 손잡고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 실현 나선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얼라이브코어와 협력해 가정용 심전계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므론은 심전도 측정기를 신사업 포트폴리오로 추가하면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제로를 향한 비전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조사 결과 심뇌혈관질환이 1위를 차지했다.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주원인 가운데 하나인 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 맥의 한 형태다. 무증상이거나 실신, 심장으로 인한 돌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 대비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5배 증가한다. 고혈압이 3.4배, 심부전이 4.3배인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심방세동은 심전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2024-01-23 10:30
'하복부·비뇨기 초음파' 건보 축소..."병 의심때 검사"
정부는 오는 3월부터 하복부와 비뇨기 초음파 검사에 대해 질환이 의심되는 등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기로 했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하복부, 비뇨기 초음파 검사의 급여 기준을 명확히 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일부개정안이 최근 행정예고됐다.개정안에 따라 하복부·비뇨기 질환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수술할 때는, 하복부·비뇨기 질환이 의심돼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건보 급여가 적용된다. 사유 역시 검사 전 진료기록부에 기재토록 했다.이번 개정은 하복부와 비뇨기 초음파 검사에 대한 급여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불필요한 검사가 남발돼 건보 재정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2024-01-19 11:07
독감 확산에 의약품 수급 '빨간불'…정부 "꼭 필요한 환자 우선 처방"
정부가 동절기 인플루엔자(독감)의 확산 등으로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자 의료계에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을 꼭 필요한 환자에 우선 처방해달라고 당부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28일 대한의사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간담회를 열어 의약품 현장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복지부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 처방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협조를 구한다"며 "예를 들어 소아 해열 시럽제 등 동일 환자에게 자주 나가는 처방약은 처방 전에 남은 약이나 상비의약품이 있는지 확인 후 필요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2023-12-29 11:53
당뇨병, 20대도 안심 못해…예방 어떻게
최근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특히 20대를 포함한 젊은 환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2022년 전체 당뇨병 진료 환자 수는 2018년에 비해 22% 증가했는데요.같은 기간 연령별 당뇨병 환자 증가율을 보면 80대 이상이 52%로 1위, 20대는 48%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당뇨병은 포도당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온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체내에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혈당 관리가 되지 않는 만성질환이죠.대표적인 증상은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을 자주 보며,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특징인데요.체중이 감소할 수 있고, 눈이 침침해지거나 손발이 저리며, 쉽게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2023-12-25 07:0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 대비 '대책반' 구성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의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른 범정부 대책반을 꾸려 호흡기 감염병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8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올겨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유행 증가에 대비해 질병청, 복지부, 식약처,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의료계와 관계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국내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병상과 치료제가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2023-12-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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