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트로트>의 MC 김동찬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요란하고 숨넘어갈 듯 오늘의 게스트 김경진을 소개를 했다.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한 김경진은 차분한 듯 산만하게 요즘 밀고 있다는 유행어 “콩밥 먹고 싶어~”, “경찰서 가고 싶어~”등을 외치며 현장의 제작진들을 한바탕 웃게 만들었다.
MC 김동찬은 처음 만났을 때를 이야기 했다. 김경진은 과거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출연자 였던 김동찬이 이제는 MC가 되었다며, “김동찬 참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장난스런 축하를 김동찬에게 전했다.
먼저 MC 김동찬은 김경진의 활동 캐릭터중 개그맨이 있지만 배우로도 활동했던 프로필을 물었다. 이에 김경진은 처음 배우를 한건 KBS 드라마 ‘추노’에서 거지 역할을 시작해서 MBC의 ‘짝패’라는 드라마에서 막내 거지를 했다. 그리고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왕거지까지 "거지 그랜드슬램"을 했던 이야기를 했다.
거지 명불허전 배우 김경진은 “사극에서는 거지, 현대극에서는 변태남이나 오타쿠 등 (배역이) 딱 정해져 있어요”라며 웃어보였다.
그러나 김경진은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로 현재까지도 ‘신하’는 잘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지금까지 앨범을 낸것에 대해서 돈도 아깝지 않고 나중에는 잘 될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MC 김동찬을 같은 '산하'의 멤버로서 신뢰가 두텁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동안 방송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김경진이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예전 방송 프로그램에서 했던 몰래카메라에 가까운 PD와 작가의 요청으로 촬영했던 것이 소위 말하는 악마의 편집이 돼서 대중들에게 많은 오해를 불렀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MC 김동찬과 김경진의 라이브와 재치 넘치는 입담이 담긴 영상은 <주간 트로트>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매주 주말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발이 되는 KTX와 공항철도 객실에서도 만날 수 있다.
박태석 글로벌에픽 더트로트 전문기자 trotpark@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