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금)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포도는 여름철 즐겨 먹는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다. 녹색, 보라색, 짙은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과 맛을 자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재배된다.

씨의 유무와 알맹이의 크기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며, 맛도 뛰어나다.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 불리는 포도는 포도씨에서 추출한 포도씨유까지 버릴 것이 하나 없는 과일이다. 이러한 포도의 효능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포도는 그 많은 효능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여름 동안 여러 가지 포도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포도는 그 많은 효능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여름 동안 여러 가지 포도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 뼈를 튼튼하게 하는 포도

포도는 비타민 K,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영양소들은 뼈 형성과 유지에 필수적이다.

비타민 K는 뼈 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의 활성화를 돕고,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의 밀도와 강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포도 한 컵에 든 비타민 C와 수분

포도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면역 체계 강화에 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켜 감염과 싸우는 능력을 높여준다.

특히 한 컵의 포도에는 약 4.8밀리그램(mg)의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일일 권장 섭취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한 컵의 포도는 121g의 수분을 제공해 체내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배뇨, 발한, 배변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수분을 유지하면 정상 체온 유지, 관절 윤활, 척수와 기타 조직 보호에 도움이 된다. 칼로리 음료를 대체할 경우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 항산화제가 풍부, 알츠하이머 예방까지

포도에는 여러 가지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보라색과 검은색 포도에 색을 부여하는 항산화제인 케르세틴은 특히 노인성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포도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은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늦추고, 기억력 감퇴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베타라는 신경독소 물질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포도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어느 정도 막는다고 발견했다. 또한, 폴리페놀은 장 건강을 지원하며 면역력 증진은 물론 기분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 알코올 해독에 좋은 포도, 와인은 안 돼요!

포도는 음주 후 알코올 해독에 큰 도움을 준다.

포도에는 주석산, 펩틴, 탄닌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해독 작용을 촉진한다. 이는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해독 작용은 간의 부담을 줄여주며, 간세포의 생성을 촉진해 간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 심장 건강에 좋은 포도

포도는 심장 기능 강화에 좋은 영향을 준다.

포도 속에는 펙틴이라는 식물성 섬유질이 함유돼 있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침전물을 녹여주는 효능이 있다. 이는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심장 발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눈을 건강하게 보호해주는 포도

포도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라는 두 가지 색소가 들어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 색소들은 시각적 대비를 향상시키고 시각 범위를 넓혀 눈부심과 밝은 빛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여준다. 또한, 황반변성과 백내장의 위험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 피곤할 때는 포도를 먹어보세요

포도는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포도 속에 함유된 주 영양 성분인 포도당과 과당은 소화를 촉진해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며, 이는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인 포도는 칼슘, 비타민 C, 비타민 B1, 비타민 B2, 탄닌, 주석산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큰 기여를 한다.

◇ 혈액순환에도 좋은 포도

포도는 혈액순환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포도 속에 다량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이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맛있는 포도를 고르기

맛있는 포도를 고르려면 줄기가 파랗고 알맹이가 터질 듯 싱싱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포도송이가 너무 크고 포도알이 지나치게 많이 붙어 있으면 송이 속에 덜 익은 것이 많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알이 꽉 차 있고 하얀 분이 많을수록 단맛이 강하다. 알의 표면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는 천연 과일 왁스로, 뽀얗게 덮여 있을수록 일찍부터 봉지를 씌워 재배한 것을 의미한다.

포도송이의 위쪽은 달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신맛이 강하므로 아래쪽을 먼저 먹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알이 쉽게 떨어지거나 표면에 주름이 있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다.

포도는 냉장 보관하되 먹기 전에 잠시 꺼내 둔 뒤 먹으면 더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포도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려면 한 송이씩 종이봉지에 싸서 비닐봉지에 담아 보관하면 된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93.82 ▼15.48
코스닥 753.22 ▼11.84
코스피200 345.42 ▼2.31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