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목)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원인별 대처 필요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하던 어느 날, "두근두근…"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렸던 적이 있는가?

감정에 의한 두근거림이 아니라면,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에 따라 재빠르게 대처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평소에 자신의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심장 박동에 문제가 생기면 심한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사람은 평소에 자신의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심장 박동에 문제가 생기면 심한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 스트레스

최근에는 몸에 이상이 있지 않아도 가슴 두근거림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다.

스트레스나 불안 상황에서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아드레날린은 심장을 자극해 심박수를 빠르게 만든다. 갑작스러운 긴장, 불안, 공황 상태에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떨리거나 식은땀이 날 수 있다.

만성적인 불안을 느끼고 있을 때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심호흡, 명상, 가벼운 산책 등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카페인 및 니코틴

커피, 차, 에너지 음료, 담배 등은 우리 몸에 각성제로 작용해 심장을 더 빠르게 뛰게 만든다. 카페인과 니코틴과 같은 물질은 신경계를 자극하고 심박수를 높이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카페인과 니코틴 섭취 후 극심한 두근거림을 경험할 수 있다. 이때 손 떨림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두근거림이 카페인과 니코틴 때문이라면, 카페인 음료나 담배 섭취를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 탈수

탈수 상태에서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심박수가 증가한다.

탈수가 생기면 심장이 빠르게 뛰며 입이 마르고,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습하고 더운 환경의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증상이 생기기 쉽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고, 전해질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신진대사가 증가해 심박수도 함께 증가한다. 이 호르몬은 심장의 수축력을 높여 심박수를 빠르게 만든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빠른 심박수 외에도 체중 감소, 손 떨림, 더위를 잘 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함께 보인다면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임신, 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는 교감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심박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생리 전후, 임신 중, 폐경기 동안 심장이 빠르게 뛰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증상이라면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대처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 부정맥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신호에 이상이 생겨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다. 이로 인해 심박수가 갑자기 빨라질 수 있다.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또는 불규칙하게 뛰고,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숨 가쁨,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부정맥은 특히 그냥 두근거림이 아닌 심장이 부르르 떨리는 느낌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심장이 빠르게 뛰는 증상뿐 아니라, 맥박이 느리게 뛰는 서맥을 함께 경험하기도 한다.

서맥은 맥박이 분당 60번 이하로 뛰는 것이다. 심해질 경우 졸도, 뇌진탕, 심장마비 등으로 숨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자주 발생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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