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교육 및 평가 전문 그룹 YBM(회장 민선식) 산하 한국TOEIC위원회는 ETS가 발표한 2023년 기준 전 세계 토익 평균 성적 발표에 이어 전 세계 토익 응시자의 상세 현황을 2일 추가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언어 영역을 묻는 질문에 대해 ‘듣기·말하기’와 ‘듣기·읽기·말하기·쓰기’가 각각 22.3%, 2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읽기(20.3%), △말하기(14.6%), △듣기(12.8%), △읽기·쓰기(5.9%), △쓰기(2.0%) 순으로 확인됐다.
이어 전 세계 토익 응시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영어 영역은 ‘읽기’와 ‘듣기’라는 응답이 각각 32.6%, 19.7%로 절반 이상(52.3%)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듣기·말하기(16.9%), △말하기(10.8%), △듣기·읽기·말하기·쓰기(10.0%), △읽기·쓰기(7.4%), △쓰기(2.6%) 순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전 세계 토익 응시자들의 연령대별 비율을 조사한 결과, △20세 이하(21.3%), △21~25세(43.8%), △26~30세(14.6%) 순으로, 전체 응시자 10명 중 6명(58.4%)은 20대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토익 평균 성적은 26~30세가 6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31~35세(652점), △21~25세(621점) 순으로 취업 및 승진, 어학연수 등을 위해 토익 시험을 주로 활용하는 연령대에 가까울수록 토익 평균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수험자들의 연령대별 토익 평균 성적은 △31~35세(724점), △26~30세(709점), △36~40세(705점), △41~45세(675점), △21~25세(663점) 순으로 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영어로 소통할 때 어려움을 겪는지 확인한 결과, △가끔(34.5%)과 △드물게(22.5%)라는 응답이 10명 중 6명(57.0%)으로 나타났다. 이어 △거의 없다(17.2%), △자주(17.1%), △거의 항상(8.7%) 순이었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전 세계 토익 응시자의 80%가 10대와 20대이며, 이들은 졸업, 학습, 취업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면서, “응시자들이 토익 학습을 통해 습득한 영어 능력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소통 및 비즈니스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