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오페라 투란도트 –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축제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투란도트로, 오페라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장대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공연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레나 디 베로나의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무대와 의상, 지휘, 연출 모두 이탈리아에서 그대로 옮겨오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아레나 디 베로나는 이탈리아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로, 그 장대한 무대는 오페라 애호가들 사이에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내한 공연은 그 무대를 한국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한국 오페라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의 개막작이었던 투란도트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오렌이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올가 마슬로바, 테너 마틴 뭴레 등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다니엘 오렌은 폰 카라얀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런던 코벤트 가든, 베를린 슈타츠오퍼 등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해왔다. 그의 지휘 아래 펼쳐질 투란도트의 음악적 해석은 이번 공연의 핵심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또한, 2024년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수교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공연은 양국 간의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문화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양국의 문화 교류를 한층 더 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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