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듀오 결과 응답자 과반(63%)은 연인과 결별한 뒤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답했으며, 자존감을 회복하기까지는 ‘한 달 이상 세 달 미만(36%)’, ‘세 달 이상(34%)’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답했다.
결별 후 자존감이 낮아진 이유로는 남녀 모두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45%)’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뒤이어 ‘앞으로 사랑받지 못할 것 같아서(20%)’, ‘내 잘못으로 헤어진 것 같아서(12%)’ 등이 있었다.
반면 결별 후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은 이들(37%)은 그 이유로 남성의 경우 ‘더 나은 사람을 만날 거라는 기대가 있어서(30%)’를, 여성의 경우 ‘상대방에 대한 정이 떨어져서(23%)’를 각각 1위로 꼽으며 남녀 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
한편 미혼남녀들이 꼽은 결별 후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외모 가꾸기(37%)’, ‘취미활동하기(26%)’, ‘가족 및 친구 만나기(25%)’, ‘자격증 따기(6%)’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7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현재 연인이 있는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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