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축제에서는 정옥향 명창과 신영희 명창의 판소리와 남도민요 공연을 포함해,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남사당놀이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 공연들이 무대를 빛낸다.
행사는 경기도 이미숙무용단의 태평성대 무용으로 시작해, 서울 국악교육연구소의 남사당놀이, 조경희아카데미의 열두장고, 정옥향 명창의 춘향가 중 사랑가, 김정숙 명창의 동해안 별신굿, 신영희 명창의 흥보가 등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들로 이어진다. 또한 진도북춤, 전통춤, 전통줄타기 등의 신명나는 무대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정옥향 명창은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를 익혀, 무형문화유산 수궁가 보유자인 정광수 명창에게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를 전수받은 인물이다. 신영희 명창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판소리 명인으로, 이번 축제에서 흥보가의 한 대목을 열창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가 열리는 서울 종로는 궁궐예술의 중심지로, 국악의 발전과 역사를 함께해온 지역이다. 특히, 종로 일대에 조성된 국악의 거리는 한국 전통예술의 산실로, 이번 축제가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이번 ‘2024 문화유산 국악의 향연 축제’ 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예술인들과 단체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국악을 통해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 전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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