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시니어모델 김종수, "코로나가 선물한 새로운 꿈"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좋아하고, 그 관계에서 오는 에너지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대학 졸업 후 자연스럽게 영업과 무역 분야에서 일하게 되었고, 어느덧 30년이 넘는 시간을 같은 분야에서 보냈습니다. 제가 이 일을 꾸준히 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비즈니스와 인생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시간 약속, 기일 약속 등, 제가 한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이 결국 사람들과 신뢰를 쌓았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비즈니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생에서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믿으며 살아왔고, 그 신념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입니다.

Q2.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 직업 특성상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며 새로운 기회들을 탐색해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출장 계획이 중단되었고, 뜻밖에 많은 여유 시간이 생겼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저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양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시니어 연기 및 모델 전문 과정을 알게 되었고, 바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자기 계발의 일환으로 시작했지만, 10개월 동안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실습을 하다 보니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열렸습니다. 모델과 연기 활동은 제가 이전에는 꿈에도 그리지 않았던 길이었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큰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는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Q3. 요즘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현재는 청바지 브랜드 ‘진바비’의 전속 모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지원을 비롯해 패션쇼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평소에 하고 싶었던 봉사활동에도 진바비 팀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보람됩니다. 단순히 모델 활동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더청담문화예술 아카데미에서 꾸준히 연기, 워킹, 댄스 등을 배우며 스스로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몸소 느끼며, 제 꿈을 더 크게 키워가고 있습니다.

Q4. 취미는 무엇인가요?

저는 운동을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골프와 당구를 자주 즐기고, 매일 아침과 저녁 출퇴근길에 각각 5킬로미터씩 걷습니다. 이 시간을 단순히 걷는 데 그치지 않고, 모델 워킹 연습과 연기 연습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걷는 시간이 저에게는 단순한 취미 생활을 넘어서서 모델로서의 기본기를 다지고, 연기자로서 표현력을 연마하는 중요한 시간이 됩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을 가꾸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제 일상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Q5. 여가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일이 없는 날이나 휴식이 필요할 때는 주로 드라마, 영화, 또는 스포츠 경기를 시청합니다. 특히 집중해서 시청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시간만큼은 잡념 없이 몰입할 수 있어 제게 큰 힐링이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화면에 몰입하는 그 시간이야말로 저에게는 완벽한 쉼의 순간입니다.

Q6.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모델과 연기 활동을 통해 저는 삶의 또 다른 기쁨을 찾았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바쁘게 달려온 제 인생에서 이 순간은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 자신을 계속 성장시켜나가며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제 현재 목표입니다. 모델로서, 연기자로서 저를 필요로 하는 무대가 있다면 언제든 최선을 다해 그 자리에 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꾸준한 운동과 자기 관리가 필수적이며, 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