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가 오는 12월 5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지난 11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 이어 17일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마타하리’의 백미로 꼽히는 ‘사원의 춤’이 재현되어 화제가 되었으며 오늘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마타하리의 인생 전체를 대변하는 넘버인 ‘마지막 순간’을 담아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2차 티저 영상에 담긴 ‘마지막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고 스스로의 선택으로 빚어진 대가를 당당하게 치르며,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으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마타하리의 비극적인 최후를 표현한 장면으로, 극중 인물의 서사에 오롯이 몰입한 옥주현, 솔라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더불어 극 중 마타하리의 운명적 사랑인 아르망과 마타하리에 대한 질투와 집착으로 아르망과 그녀의 사이를 갈라놓는 라두가 등장해 긴박함을 연출한다. 1차 세계대전이라는 참혹한 전쟁의 현실 속에서, 이들이 마타하리를 사이에 두고 펼칠 사랑과 갈등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로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베토벤; Beethoven Secret’ 등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웃는 남자',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한 작품이다.
작품은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려낸 스토리 라인과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음악, 매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 세트, 당대 최고 무희였던 마타하리의 관능적인 안무, 벨 에포크 시대를 재연한 200벌이 넘는 의상 등 스펙터클한 스케일과 탄탄한 완성도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앞서 2016년 초연 당시 3개월 연속 예매 랭크 1위,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 돌파, 평균 객석 점유율 90%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작품은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올해의 뮤지컬상, 무대예술상, 여자인기상 3관왕과 ‘제1회 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2관왕 그리고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뮤지컬 ‘마타하리’는 2022년 세 번째 시즌에서는 마타하리의 내면과 순수를 상징하는 ‘마가레타’라는 인물을 추가, 서사, 음악, 무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새로워진 무대를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해 극찬을 받았다.
오는 12월부터 공연될 뮤지컬 ‘마타하리’는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지난 시즌 호평 받았던 서사를 한 층 더 세밀하게 담아내면서도 담백하고 세련된 연출을 선보일 전망으로, 작품의 ‘완결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한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 무희 ‘마타하리’로 살아온 그녀가 진실한 사랑을 깨달으며 인간 ‘마가레타’로 성숙해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 관객에게 공감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25년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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