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미르존몰약연구소(대표: 김지안)가 몰약을 추출하고 발효하여 개발한 몰약복합추출액(MHS-90)을 기반으로 ‘카르베 보조사료’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20년간 몰약연구에만 전념하여 몰약박사로 잘 알려진 미르존몰약연구소 김진우 연구소장(공학박사)은 “‘카르베 보조사료’는 특허 제10-2223084호(몰약과 황금을 이용한 항균성 면역강화 가축사료 첨가제 제조방법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항균성 면역강화 가축사료 첨가제)를 받은 몰약복합추출액(MHS-90)과 가축, 애완동물에 필수 영양성분인 아미노산 타우린을 결합한 형태로 개발되어 현재 양계장에 우선적으로 보급하는 중이다. 양계장 관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몰약’이란 주로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감람나무과의 콤미포라 미르라(Commiphora myrrha) 라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흐르는 수지(resin/레진)가 굳어져 만들어진 약재의 한 종류다. 몰약은 역사적으로 귀하게 쓰인 약재로 상처치료와 구강질환에 쓰였던 민간 약재였으나 귀한 약재라 왕이나 그 가족만이 쓸 수 있었고, 성경에는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님께 예물로 드렸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김박사는 “루틴, 케르세틴(rutin, quercetin) 등은 실험 결과, 항염증에 유효하며 후라노데스마, 커제렌(furanoeudes ma-1,3-diene, curzerene)은 바이러스 감소에 유효하다. 이를 바탕으로 몰약복합추출물로 항바이러스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에 대하여 81.2%의 감소 효과를 확인하였다”고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또한 김진우 박사가 개발한 몰약복합추출액(MHS-90) 성분을 분석한 결과, 2-Hydroxybenzyl alcohol, 5-Hydroxymethyl Furfural 등의 성분이 있는 것도 밝혀냈다. 2-Hydroxybenzyl alcohol은 항염증 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연구되었으며 5-Hydroxymethyl Furfural는 항산화 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미르존몰약연구소는 이와 같은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몰약복합추출액(MHS-90)을 소염통증완화제로도 특허 등록(특허 제10-1198274호, 몰약 및 전통 약재 혼합 소염통증완화제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소염통증완화제)에 이어, 가축과 애완동물에게도 이로운 효과를 줄 수 있는 카르베 보조사료를 개발했다.
카르베 보조사료를 이용해 무항생제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는 카르베 양계장(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에서는 약 4년 전부터 급수를 공급할 때 카르베 보조사료를 물에 희석하여 실제 급수하고 있다.
카르베 양계장 김기영 대표는 “카르베(몰약) 보조사료를 급여하면서부터 닭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뼈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계란이 비리지 않고 껍질도 단단하며 상온에서 보관하여도 신선도가 길어지는 것이 장점”이라며,”카르베 보조사료를 통해 살모넬라(Salmonella)균도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방사장에서 마음껏 활동하고 카르베(몰약) 보조사료를 먹여 건강한 닭에서 생산한 계란을 소비자분들께 공급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미르존몰약연구소에서 개발에 성공한 카르베 보조사료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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