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AI 앱 강화와 디지털 혁신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Notion 공동창업자 사이먼 라스트(Simon Last, 오른쪽)와 (주)GS 김진아 상무보(왼쪽)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협업 툴 Notion(노션)과 GS그룹이 상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Notion과 GS그룹의 업무 협약은 단순한 협업 툴 제공자와 사용자 관계를 넘어선다. 이는 생성형(Gen)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교류 강화를 통해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GS그룹은 Notion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올인원 솔루션, 사용자 맞춤 커스터마이징, 협업 용이성, 크로스 플랫폼 지원 등의 기능이 업무에 크게 기여한다고 판단해 전사적으로 Notion을 협업 도구로 채택했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기술 교류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실무진 간 소통을 강화하고, 기술 및 비즈니스 모범 사례를 공유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업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Notion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GS그룹은 업무용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Notion을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업무 과정에서 Notion에 축적된 다양한 정보를 별도 가공 없이 동기화하여 생성형 AI 개발에 직접 활용하는 방식이다. 장기적으로는 업무 전반에 AI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GS그룹은 자체 개발한 노코드 방식의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미르'와 Notion의 호환성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미르는 코딩 지식이 없는 현업 직원도 개발자의 도움 없이 생성형 AI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도구다.
실제로 업무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GS엔텍은 Notion의 데이터를 '미르'와 연동해 작업자에게 품질·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교육자료 제작에 약 2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이제는 5초 만에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작업자들의 교육 빈도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박대성 Notion 한국지사장은 "GS그룹이 Notion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다양한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은 Notion의 비전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GS그룹은 단순한 고객사를 넘어 Notion과 함께 AI 기반 업무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S그룹에 AI 기반의 더 나은 업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 김진아 상무는 "Notion을 기반으로 한 업무 문화를 구축하며 빠른 의사 결정과 업무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Notion이 GS그룹 내에서 단순한 도구를 넘어 혁신적인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반이 된 만큼, 앞으로도 Notion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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