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1일 이사회를 통해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구광모 대표의 '변화와 혁신' 경영철학을 반영하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LG는 신규 임원의 23%인 28명을 AI, 바이오, 클린테크(ABC) 분야에서 선발했으며, 80년대생 AI 분야 임원 3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로 인해 그룹 내 R&D 임원 수는 2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홍범식 사장이 LG유플러스의 새로운 CEO로 선임되었고, 이재성 부사장은 LG전자 ES사업본부장을 맡게 되었다. LG화학에서는 김상민 전무가 석유화학사업본부장으로, 김동춘 부사장이 첨단소재사업본부장으로 각각 임명되었다.
총 121명이 승진했으며, 이 중 86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되었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49세를 유지했으며,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과 현신균 LG CNS CEO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LG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와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며,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와 조직의 역동성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LG는 미래 핵심 사업 역량 강화와 조직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젊은 인재 육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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