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브리타 제품 사용으로 창출되는 환경보호지수를 공개했다.
브리타 본사에 따르면, 브리타 정수기 사용 시 연간 15.1kg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루에 물 2L를 소비하는 사람이 생수를 사용할 경우 1.5L 생수병 기준 연간 17kg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만, 브리타 필터 사용 시 1.9kg에 불과해 약 10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는 더욱 큰 차이가 있는데, 생수병 사용 시 117.7kg가 배출되지만, 브리타 필터 사용 시 5.2kg으로 약 23배 적었다.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을 대체하는 브리타 정수기의 환경 보호 효과는 전 세계적인 성과를 통해서도 입증된다. 브리타 본사의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브리타 제품 사용으로 절감된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은 2020년 약 40억 개에서 2022년 약 50억 개로 25% 증가했다. 브리타는 지난 2020년 ‘환경 기여도(Planet Contribution)’라는 지속 가능성 지표를 도입해 오는 2025년에는 연간 65억 개의 생수병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까지 필터에 사용되는 이온교환수지의 재활용 소재 비율을 2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던 브리타는 이미 이를 달성한 상태다. 지난 8월 국내 출시된 막스트라 프로 카트리지는 본체 50%에 국제 지속 가능성 및 저탄소 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이 사용됐으며, 플라스틱·활성탄·이온교환수지 등 개별 구성요소의 분리가 용이해 재활용률이 99%에 달한다.
브리타 코리아 주민혜 상무는 "브리타의 목표는 안전한 음용수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환경을 생각하는 음용 습관'을 확산하는 데 있다"라며 "앞으로도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환경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음용 솔루션을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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