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처음 입는 광복', 대한민국 광고대상 2관왕

빙그레는 지난 8월 선보인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이 ‘2024 대한민국 광고 대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종합광고 시상식으로 약 2,000여 편의 출품작 중 최고를 선정한다. 빙그레의 캠페인은 PR 부문 금상과 이노베이션 부문 동상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처음 입는 광복’은 AI 기술을 활용해 순국한 독립운동가 87명의 옥중 사진을 복원,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재현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그들을 기억한 캠페인이다. 기존의 빛바랜 죄수복 대신 한복을 입힌 이미지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영웅적 모습으로 재조명했다.

특히 이노베이션 부문에서의 수상은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접근법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 복원된 이미지는 공훈을 담아 온라인 사진전에서 공개됐으며, 봉안당과 묘소에 비치할 액자로 제작돼 후손들에게 전달됐다. 여기에 더해 캠페인을 통해 제작된 특별 한복은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기증돼 깊은 감동을 전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광고 캠페인을 매년 제작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한민국 광고대상 수상은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표현 기법 활용으로 독립운동가를 기억할 수 있는 캠페인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