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매년 무역의 날에 수여되는 수출의 탑은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빙그레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메로나는 미국의 주류 시장 진입과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으며, 중국에서는 바나나맛우유를 코스트코와 편의점에 입점시키며 입지를 강화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붕어싸만코가 독특한 모양과 맛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연평균 6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식물성 메로나를 앞세워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 공략에 나섰다.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 다양화와 인증 취득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주요 제품의 할랄 인증을 통해 아시아와 중동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빙그레는 앞으로도 글로벌 식품 박람회 참여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외 수출 증대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무한한 성장성을 지닌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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